본문 바로가기
전기 이야기/기술동향 및 이슈

전압, 전류 이야기

by 전기 기술사K 2023. 4. 10.
반응형

물은 수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이때 물이 흐르는 세기는 수위의 차 즉, 수압에 의해서 결정된다.

경험적으로 높은 곳에서 물이 떨어지면 어떤가? 폭포를 생각해 보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이 낮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보다 에너지가 클 것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전기도 물의 경우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즉, 그림 2.1의 (b)와 같이 양전하를 가진 물체 A와 음전하을 가진 물체 B를 전선으로 연결하면 A에서 B를 향하여 전류가 흐른다.

이것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이, A에서 B를 향해 전기적 압력이 가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전기적인 압력을 전압(Voltage)라고 한다. 이 전압의 크기는 볼트[V]라는 단위로 나타낸다.

 

물 = 전류

수압 = 전압

파이프 = 전선

수도꼭지 = 스위치

 

파이프가 끊어지면(전선이 끊어지면) 물이 흐르지 않듯이 전선이 끊어지면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실제로 전기적 일을 하는 것은 전류와 전압이 합쳐졌을 때이다. 즉, 전류만 있고, 전압이 없다면 또는 전압은 있고, 전류가 없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다.  이때 도입되는 개념이 전력(Power)이다.

 

전력은 전류 X 전압으로서 함께 작용했을 때 전기적인 일을 했다고 하는 것이다.

전력을 많이 썼다는 것은 전류(물)를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압은 보통 가정용 220 [V]로서 일정하게 공급된다. 일정한 전기적 압력으로 전류를 보내준다는 의미이다.

전압이 낮다면 전류가 흐르지 않을 것이고, 전압이 너무 높으면 (수압이 너무 세면 파이프가 터지듯이) 전선이 터질 것이다.

 

전기 절약 

 

1.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뽑아 놓거나,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기능이 있는 스위치로 OFF 한다.

대부분의 전기기기 즉, 컴퓨터, 프린터, TV 등 전자제품들은 전력이 소비되지 않더라도 대기상태 (Stand By)에서도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전류가 흐르면, 저항에 의해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경험상 전기기기에 전기가 들어가면 따듯한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전력이 소비되는 것이다.  우리가 쓰지 않더라도 불필요한 전력이 소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는 플러그를 뽑아서, 완전히 차단하거나, 그것이 귀찮다면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기능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다.

 

2. 냉장고, 에어컨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낮지 않게 하는 게 좋다. 적정온도가 경제적인 이유다.

3. 컴퓨터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 꺼짐 기능을 활용한다.

4. 태양광 패널 설치로 친환경, 가정용 전기료 누진세 완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3kW , 공동주택의 경우 0.5~1 kW 등 ) 소용량으로 누진세를 완화하는 방법도 좋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기차 충전도 가능하다.

5. 고효율 제품 사용하기. 에너지등급이 높을수록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한국의 전기료는 OECD 국가들 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가정용의 경우 누진세로 인하여 여름이나 겨울에 냉난방으로 전기로 활용할 경우에는 전기료 폭탄 고지서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서 불필요한 전기에너지 낭비 요인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현명한 소비 생활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전기료 절약과 함께 환경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전기 절약이 지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국가 경쟁력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명 한 명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성과로 돌아오는 것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전기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작은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다.

반응형

댓글